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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원인과 관리방법

찐스 JJINs 2023. 3. 31.

대장암의 원인은? 

대장암과 직장암은 대장과 직장의 내막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대장암은 대장 및 직장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으나, S상 결장과 직장에서 가장 일어나기 쉽습니다.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우선 전체 대장암의 약 10~30%를 차지하는 유전성 요인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스스로 조절하고 미리 원인을 피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대장암에는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습니다. 가족성 용종증의 경우, 20~30대에게 잘 나타나며, 95%의 환자는 45세 이전에 발병합니다.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 발생하여 설사, 복통,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을 포함하여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이 많은 질환입니다.

다음으로,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음식 섭취가 있습니다. 특히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 등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작용합니다. 또한 비만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IGF-1이 증가하여 장점막을 자극하므로 대장암 발생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대장암의 증상은? 

대장암은 초기에는 다른 고형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진행된 대장암의 경우 70% 이상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우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의 단면적이 넓고, 소화물이 머무는 시간이 좌측보다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소화 장애, 혈변(특히 검은색 변), 복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행된 우측 대장암의 경우, 전신 무기력, 만성 실혈로 인한 빈혈 증상인 어지러움, 빈맥,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체중 감소, 우측 복벽에 암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좌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이 비교적 가늘고 소화물이 잘 정체되므로 배변과 관련된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혈변(핏덩어리 또는 선혈이 섞인 변), 배변 습관의 변화, 잔변감, 변 굵기 감소, 점액 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 감소가 있을 수 있으며, 직장과 마주하고 있는 방광이 눌리면서 배뇨가 불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대장암의 진단은?

건강검진에서는 대장암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분변 잠혈 반응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는 대장암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대장암 진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직장과 에스상 결장에서 발생하므로, 직장 수지 검사와 에스상 결장경 검사가 먼저 실시됩니다. 직장 내에 손가락을 깊숙이 넣으면, 상부에 위치한 직장종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스상 결장경 검사는 직장 수지 검사로는 관찰하기 어려운 상위부분의 직장과 에스상 결장을 확인할 수 있어, 전체 대장암의 40~60%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을 더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장 관장 사진(바륨 관장 사진)이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암의 유무를 확인하고, 조직검사도 가능합니다. 때에 따라 용종을 제거하는 치료도 가능합니다.

 

암 진단 후 치료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CT나 직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암의 침습 정도와 전이 여부를 파악합니다. 건강검진 시 CEA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암 발견을 위한 검사는 아닙니다. 대장암 환자에게는 수술 전후에 CEA 검사를 통해 재발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수술 전 암 진행 정도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장암의 치료는?

대장암 치료 방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 수술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을 절제하는 기술이 발전하여 더욱 많은 환자들이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대장암이 점막 하층 이상까지 침범한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대장암 수술은 근치적 수술과 고식적 수술로 나뉩니다. 이에 따라 좌반 및 우반결장 절제, 전방 절제, 복회음 절제 등의 수술 방법이 사용됩니다. 수술 범위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표준 수술, 최소 수술, 확대 수술 등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각 환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수술은 암의 진행 정도와 수술자의 익숙한 습관에 따라 표준, 최소, 확대 수술로 구분되며, 수술 기구와 재료에 따라 전통적인 개복술, 내시경 및 복강경 절제술, 내시경 미세 절제술, 초음파, 냉동침, 레이저, 방사면역지침 및 원격 조종 로봇 수술로 나뉩니다.

대장암 수술에서 중요한 것은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암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며, 암의 위치, 성장 특성, 현미경적 소견, 개인 특성 등을 고려하여 수술 범위를 결정합니다. 표준 수술은 대장암에서 가장 보편적이며, 항문 기능 보존 여부에 따라 항문 괄약근 보존 수술과 제거 수술로 나뉘며, 최근에는 골반 자율신경 보존 수술이 많이 시행되어 배뇨 및 성 기능 장애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암 수술에는 최소 수술, 확대 수술, 고식적 수술 등이 있으며, 수술 범위와 시행 시기는 암의 병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 초음파 및 MRI를 통해 병기를 정확히 진단하고 항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여 최소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확대 수술은 국소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시행되며,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고식적 수술은 증상 완화를 위해 시행되며, 항암 화학 치료와 방사선 치료와 함께 수술을 보조하는 역할도 합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약제와 치료 방식이 개발되어 수술을 보다 근치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학 요법은 암세포의 특성과 대사를 고려하여 개발된 치료제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제2병기에서 주로 사용되며 제3, 제4병기에서는 재발 방지 및 성장 억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조직에도 독성이 있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주로 직장암에서 수술 전후나 제3병기 이후에 사용되며, 항암제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고식적 방사선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며, 최근 기술적인 발전으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정위방사선, 사이버나이프, 양자선 및 중입자선 치료 등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도 정상 조직에도 영향을 미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 관리의 주의사항은?

대장암은 정상 대장 점막에서 발생하는 초기 선종과 진행 선종의 단계를 거쳐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는 대부분 10~18년이 소요되며, 정상 대장 세포가 폴립으로 변하는 데 7~10년, 폴립이 암으로 진행하는 데 3~8년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전암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암 단계에서 발견된 대장암은 대개 내시경적 용종 제거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의 원인인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와 육류 소비를 줄이고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예방 조치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